창원 가로수길 맛집 :) 웨이팅은 기본 솥밥 맛집, 돌돌솥

창원에 친구집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놀러를 가는거 같다 항상 집에서 놀고 집에서 뭐 만들어 먹고 이랬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여기가 부산인지 창원인지 도통 모를 노릇 !
그래서 이번에는 안되겠다 창원구경 아니 구경 아니라도 좋으니까 밖에서 밥먹자 이러고 찾은 밥집! 창원에 가로수길 이라는 길이 있는데 거기가 핫하다고 거기서 밥먹자구 한다 ! 창원의 가로수길이라 어떤 느낌일까 ㅋㅋ 후보 밥집 중에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가 바로 오늘 소개시켜드릴 돌돌솥이라는 밥집이다 !
비쥬얼에 시선을 뺏겨버린! 이런 솥밥 부산에도 많이 생겨서 가보고 싶은데 항상 갈때마다 웨이팅이 있어서 못가봤던 .. 호다닥 준비하구 창원 가로수길로 출발합니당 :)


창원 돌돌솥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이대로464번길 22
11 : 30 - 21 : 00

창원 가로수길 도착! 먼가 서울의 가로수길하고는 분위기가 달랐어요 먼가 서울은 힙하고 번화가같은 느낌이라면 창원의 가로수길은 되게 조용한 보통의 동네보다도 더더 조용한 주택가가였어용 ~ 먼가 가로의 길 때문에 가로수 인거 같은 ㅋㅋ 여튼 여기 동네 분위기 너무 좋았어요 한적하고 조용하고 주택가만 가득! 그런 주택가의 일층이나 반지하 같은 느낌의 곳에는 음식점도 있고 카페도 있고 갤러리도 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처음에는 밥먹고 배불러서 동네 한바퀴 돌았는데 나중에는 너무 좋아서 한바퀴 더하면서 동네 구경했어요 ! 추운데도 동네 구경하는거 너무 재미있는거 있죠 ~ 다음엔 어디갈지도 벌써 정해버리고온! 여기 창원 가로수길은 낮에 와도 너무 좋을거 같아요 커피한잔 들고 걷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
창원 가로수길의 이야기가 너무 길었네요 ~ 그만크 너무 좋았던 동네였어요! 돌돌솥 드디어 도착 :) 찾기가 어려운곳에 있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용 근데 생각보다 규모는 되게 작았어요 ~ 아니나 다를까 저희 앞에 4팀이나 웨이팅이 있더라구용 웨이팅 없이는 먹기 힘든 곳이긴 하다고 들었는데 꽤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이정도의 웨이팅이 ! 그리고 저희가 기다리는 중에 사람들이 더더 왔어요 기다리면서 와 여기 진짜 핫하구나 그런 생각 했어요 ㅋㅋ
메뉴는 미리 봤는데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았어요 이미 오기전에 저는 통영 바다장어 솥밥 먹어야지 하고 왔는데 솔드아웃 ㅠㅠ 저 원래 장어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날따라 고기보다는 생선이 땡기고 먹음직스러운 비쥬얼때문에 용기내어 장어덮밥 먹어야지 했는데 솔드아웃..
어쩔수 없이 꼬기를 선택했어용 꼬기도 좋아용 !!

일단 메뉴를 한번 말씀 드리면 앞서 말한 통영 바다장어솥밥, 부채살 솥밥, 항정살 솥밥 이렇게 있고 사이드로는 수제 왕 새우 튀김, 고로케가 있어요 ! 저희는 4명이어서 부채2, 항정2 나눠 먹기로 했답니다 ! 아 여쭤보니 항정살이 부채살보다는 조금더 매운기가 있다고해용 ! 작은규모의 가게인데도 직원분들은 진짜 많았어용 아무래도 솥밥이 그냥 서빙만 해서 되는게 아니라 일일이 불도 붙여야되고 먹는법에 대해서도 알려줘야하기에 더 많은 직원분들이 있는거 같았어요 아그리고 저희 새우튀김도 주문했어요 새우러버들 새우 안먹을리가 없지 ! 벽면에는 솥밥 먹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었어요
부채살이랑 항정살 솥밥의 먹는 방법은 밥그릇에 밥을 모두 덜어내어 빈솥에 누룽지육수를 넣고 뚜껑을 닫아주면되요 그리고 덜어낸 밥에 간을 맞추어 소스를 부어 맛나게 먹으면 되요 >< 사진과 같이 한상 차림으로 나오는데 크 이런 푸짐하고 정갈한 밥상 너무 좋아요!
솥에 밥이랑 항정이랑 그이외의 토핑이 한가득 들어있어밥그릇에 퍼기도 힘들었어요 !! 야무지게 비벼 한입 먹으니 크 맛있었어용 ~ 또 와사비도 올려서 살짝쿵 한입 먹어보기도 하고 김에 싸서 한입 먹어보기도 하고 음 진짜 맛있는거 있죠 ~ 다양하게 먹을수 있어서 더더 좋았어요
저는 와사비를 워낙 좋아해서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구용 그리고 항정의 식감도 좋구 ! 부채살도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어용 근데 제스타일은 항정이었어요 ! 간이 밥이랑 먹기 딱 좋은 정도였어요 제가 밥을 먹는 동안 솥안에 부어놓은 육수는 따뜻해지고 있어요 불을 켜놔서 온기가 느껴져요 밥먹고 마무리로도 너무 좋구 추운날씨에 따뜻한 국물이라 더 좋구! 정성스런 한끼 먹는 느낌이예요

솥밭에 집중한 나머지 새우튀김! 왕새우튀김에 관심으루못준 진짜 솥밥 거의 다 먹고 새우튀김을 먹기 시작했어요 일단 왕새우튀김 이름답게 진짜 크죵!! 그리고 위에 소스가 뿌려져있는데 무슨 소스인진 모르겠지만 쫌 매콤했어요!! 그래서 튀김의 느끼함 없이 끝까지 먹을수 있었어용 ! 왕새우튀김도 완전 별미!! 꼭 같이 주문해서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용!! 이게 근데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저 많이 남겼어요 ㅠㅠ 새우튀김도 남겼으면 말 다했죠 .. 왜그랬니 나 .. 지금 다시 먹구 싶어요 ㅠㅠ 포만감도 장난없고 든든한 밥이 드시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완전 추천드려요 웨이팅이 쫌 있긴하지만 나오는 음식 정성 생각하면 저는 그정도는 기다릴수 있을거 같았어용 그리고 여기 노키드존이라 시끌시끌하지 않아서 진짜 오롯이 맛있는 밥먹는거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용 ! 좋았어용 밥에 집중하는 시간 ~ 그리고 나갈때 요쿠르트 주시는데 그것마저 섬세해~ 창원에서 먹는 첫 밥집이었는데 저한테는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을거 같아용 ~ 가끔은 생각이 날거 같은 솥밥 진짜 한끼 제대로 잘 먹구 왔습니당 ~ 창원 가로수길에서 맛집 찾으시는 분들은 여기 돌돌솥 완전 추천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