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리뷰

프루아 에버백 레드 S 후기 :(

히읏히읏 2021. 12. 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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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쉬고 있을때면 항상 유튜브를 보곤해요 그만큼 유튜브는 저의 일상에 아주 가까이 있는 그런 존재입니다 !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 주로 먹방을 보고 먹방 이외에도 제가 좋아하는 비제이들의 뷰티 채널을 많이 보곤하는데 어느샌가 제 알고리즘에 왓츠인마이백이 많이 있더라구요 ~ 이거 은근 재미있어!! 나랑 같은 제품이 나오면 신나하고 또 좋은 제품이 있으면 저도 구매하구 재미있더라구영 ! 하루는 그 왓츠인마이백 영상에서 제 관심을 빼앗어간 가방이 하나 있었어용 ~ 색깔이 너무너무 이뻐서 반했죠! 빨간색 가방이었는데 색감 완전 취향저격!
왜 빨간색도 이뿐 빨강이 있잖아용 ~ 영상 속에서는 딱 그랬어요 ㅋㅋㅋ 찾아보니 플루아의 에버백이더라구여
이미 빨간 가방하면 유명한 디자이너백인거 같았어요
가격대는 스몰 기준 30만원대였구요 .. 으잉? 생각했던거보다 가격대가 있네 처음 생각했어요 그리고 찾아보니 플루아가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한다고 해요 베지터블 가죽은 처음 들어봤는데 식물에서 재취한 천연재료 탄닌으로 100일이상 자연 가공한 가죽이라고 해요 가죽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방출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오 이런 가공법은 너무 좋은거 같다 그만큼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거니까 그리고 주문을 하려고보니
프루아의 모든 제품은 1:1 오더라 주문즉시 제작이 되어제작기간이 3-4주 정도 소요가되고 가죽 수급이 늦어지면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 오히려 나는 이렇게 제작기간이 길어도 제대로된 상품을 잘 만들어주길 원한다 !


이런 가죽을 사용하고 이런 가공방법으로 제작을 하기에 이제는 제품의 가격이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프루아라는 브랜드가 너무 있고 그 고집 칭찬하고 싶었다 에버백은 다양한 색상이 있었고 다양한 색상의 가죽으로 컬러 조합도 가능했다 나는 깔꼼히게 올 레드!
주문을 하고 까먹고 있을때쯤 상품이 배송될거라는 문자가 온다 꺅! 대략 한달정도 걸린거 같다 너무 설레자나
집앞에 도착해있는 프루아 택배상자 열어보았더니
모야모야! 더스트백까지 있자나!! 꺅 근데 더스트백이 완전 에코백같은 느낌 완전 이것만 사용해도 될거 같아용 저는 물건을 사면 패키지 이뿌고 공들인곳 너무 좋아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그만큼 고객이 받았을때 좋아했으면 하는 모습들까지 생각해서 만든거잖아요! 진짜 선물받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행복!! 이미 여기서부터 합격


흠.. 근데 에버백 실물로 보니 먼가 색이 탁하더라구요..
지금 사진은 굉장히 밝게 나왔는데 자세히보면 가죽부분이 떼가 탄 느낌? 제 느낌상으로는 청바지 위에 한두어번 문지른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 가죽의 차이인가 싶어서 그냥 쓰려고 하다가 아무리 봐도 맑고 쨍한 빨간 느낌이 아니라 프루아에 문의했어요 사진까지 다 보시더니 이상이 있는건 아닌데 부분적으로 조금 탁해보이긴 하다고
원하시면 새제품으로 다시 제작해주신다고 하셔서 저는 또 3-4주가 걸려도 좋으니 이쁘게 잘 만들어 달라고 오천원을 동봉해서 보냈어요! 색깔때문에 구입했는데.. 원하는 색이 아니라 ㅠㅠ 그러고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다음날 연락이 오셨더라구여 매장에 재고가 남아 있는데 그거 보내드려도 되냐고 그래서 이상 없는거냐구? 색깔도 전보다 쫌 밝냐고 여쭤봤는데 지금 보고 있는데 밝다고 좋아하실거 같다고 그래서 바로 보내달라고 했어요
그. 런. 데.
😠


이미 개봉때부터 기분이 초큼 나빳어요 더스트백도 완전 작은 가방에 꾸깃꾸깃 넣어주시고 매듭도 완전 풀수 없을정도러 메주셔서 이거 가위로 잘라야하나 이생각까지 했어요 머 이거까진 그렇다쳐 열어서 물건을 봤는데 저위에 사진 보이시나요?!!! 바디부분이랑 뚜껑이랑 가죽이 다르지 않나요 크랙이 전혀없는 .. 이건 불량인가 싶어 저나를 드렸죠 .. 확인을 하시더니 정상제품이래요 ..가죽마다 달라서 그런거라고 .. 아니 어느정도의 가죽차이는 이해하죠 같을수 없으니 근데 저건 너무 심하지 않나요ㅡㅡ?
가방 앞뒤옆면이 전부 저렇게 크랙이 없으면 머 또 이해가가요 근데 딱 저부분만 그래요 앞쪽 저 바디 한면만 최소한 디자인을 하시는 분이라면 맞춰주시던지 .. 그렇게 제작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가죽이 없으면 가죽 들어올따까지 무한히 연기되던데.. 이렇게 있는 가죽으로 만들꺼면 그런 제작시간은 왜 필요한지 의문이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이런 모든 의문에 돌아오는 답변은
가죽마다 달라서 이건 정상제품입니다
제가 AI 랑 상담하는건 아니잖아요 각회사마다 메뉴얼이 있는건 알겠지만 융통성 없이 같은말만 할꺼면 왜
CS 직원이 있는지 진짜 이해가 안되었어요 그러면서 제가 원하면 제거만 가공가죽을 써서 만들어 주겠다고?
그럼 저는 프루아 제품을 왜 사는거죠…?
물건을 사서 이렇게 기분이 나빠보긴 또 처음이예요


이 사진이 처음 제가 받았던 상품이고 바디랑 뚜껑같은 가죽으로 된거 보이시죠 그리고 제가 모든 후기, 그외 사진들 다 찾아봤는데 바디랑 뚜껑이랑 다른 느낌의 가죽은 업더라구요 .. 머 제가 가죽을 잘 몰라서 크랙이 있는거랑 없는거랑 같은 가죽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 앞에서 말한대로 가죽을 잘 모르는 소비자잖아요 그런 사람이 봤을때 최소한 두개는 맞춰주셔야 하는게 맞잖아요.. 그래 양보해서 최소한 바디 한종류, 뚜껑 한종류 이렇게는 해주셔야죠 어떻게 저 섹션만 저렇게 .. 일단은 교환신청을 넣었는데 그러고 생각을 해봤더니 여러가지 이유로 너무 화가 나는거예요 베지터블 가죽을 쓰고 제작기간도 오래 걸리고 그만큼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공을 들여 그만큼의 값어치를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그 모든걸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은 받아 반품을 했습니다 ..
오랜만에 진짜 좋은 브랜드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너무 아쉽고 .. 앞으로 프루아를 또 찾을까 싶네요

있어보이는, 있어보이는척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속이 꽉찬 올바른 아이덴티티로
운영하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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