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맛집 :) 25센치 숯불 꼬지앤오뎅바

오랜만에 풀푸리랑 술한잔 하는날 ! 해운대 빛축제 한다고 해서 구경하고 요즘 날씨도 좋아서 바닷가 쫌 걷다가 술한잔 하기러 했어요 ㅋㅋㅋ 그런데 ! 빛축제 기간 잘못안거있죠 다음주 토요일 27일부터 !! 그래서 해변만 쫌 걷다가 술집 어디갈지 고민했어용 오늘은 먼가 사케가 먹고 싶어서 사케랑 잘 어울리는 꼬지집을 찾았어요 !!
해운대 메인길 구남로를 쭉 따라 내려오다보니 한 세군데 꼬지집이 보이던데 저희가 오늘 갈집은 숯불 25센치 꼬비앤 오뎅바예요! 먼가 대학교때 많이 가던 그런 꼬지집 같은 느낌이예요 ~ 사람이 진짜 많더라구용 ><


25센치 꼬치앤오뎅바 해운대점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12번길 8 25센치
매일 18:00 - 04:00 연중무휴

머야머야 민증검사까지 하구 ~ 요즘은 민증검사하면 신나는 1인 ㅋㅋㅋ 일단 여기 너무 좋은게 꼬지집가면 안에 불향이 진동을 하잖아용 근데 여기는 꼬지를 밖에서 굽는지 그런 냄새가 안나서 좋았어요 !! 그리고 메뉴를 보는데 행복하긴한데 결정장애가 ㅋㅋㅋ 꼬지 종류가 진짜 많았어용 저희는 6종 꼬지세트 주문했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멀 골라야할지 몰라서 당황 !! 일단 이런 꼬지집가면 무조건 주문하는 닭껍질 !! 닭껍질 꼬지는 진짜 사랑입니다 무조건 !! 어떨때는 닭껍질 꼬지만 2-3개 시킬때도 있어요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들어간거 놓칠수 없지 !! 또또 팽이버섯 들어간거 놓칠수 없지 !! 명란구이, 염통, 팽이버섯 삼겹말이, 아스파라거스 삼겹말이, 수제 쯔꾸네 이렇게 주문했어요 !! 일단 먹어보고 모지라면 더 주문하기로! 그리고 사케는 송죽매 준마이로 :) 요거 풀푸리가 딴데서 먹어봤는데 완전 맘에 들었다면서 추천해줬어요
평소 사케를 즐겨하지 않지만 이날은 특별히 도전!

꼬지가 나오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그 사이 가게 한가운데에 있는 오뎅바에 시선이 !! 사실 들어올때부터 눈에 띄었어요 여기로 사람들이 자꾸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 오뎅바 이용은 어떻게 하는지 여쭤봤더니 가서 이용하고 마지막에 나갈때 오뎅갯수 합산해서 계산하신다고 해요 먼가 쌀쌀해지는 날씨 오뎅국물 안먹을수 업잖아용 오뎅가지러 갔더니 오오 깔끔하고 정갈하게 잘 되어 있는거 있죠 ! 아 사진이 업쒀 ㅠㅠ 국물은 계속 무한 리필이고 원하는 오뎅이나 떡, 곤약 가져와서 끓이면서 먹으면 되용 !! 오뎅국물에 넣는 후레이크도 있어서 넣어서 먹구 풀푸리는 매콤한거 좋아해서 고추가루 쫌 넣어서 매콤하게 먹더라구여!! 국물이 진짜 맛있었엉 꺄!!
사케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꼬지랑도 너무 잘 어울리는 오뎅꼬지들!! 가성비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다들 기본 안주 주문하시고 오뎅은 다 가져다 드시더라구용 ><

너무 흥분한 나머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어요 ㅠㅠ
그렇게 오뎅을 먹다 보니 나온 꼬지들!  아아 그전에 기본 제공되는 식빵이랑 생크림도 있었어요!! 추억가득
대학로 앞에서 술먹으면 이런 안주 기본으로 주시고 했는데 그때 생각나는거 있죠 ~ 그때가 좋았었어 ㅋㅋㅋㅋ
식빵에 생크림 찍어 먹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이날은 밥도 먹고 왔고 맛있는 꼬지들이 많이 나올꺼기때문에 패쓰!!
크 오뎅국물이랑 송죽매 사케 한잔하는데 오오 송죽매 이사케 괜춘하다 !!! 먼가 되게 깔끔한거 있죠 맘에 들었어
크 - 윤기 촤르르 꼬지들!! 일단 제가 젤루 좋아하는 닭껍질부터 !! 이건 실망시키지 않지 !! 빠삭하니 존맛탱
닭껍질 한입 ! 사케 한잔 ~ 아 그리고 사케 데워도 주시는데 저는 데운 술은 진짜 진짜 못마시는 관계로 그건 패쓰
닭껍질 다음으로 맛있는건 저는 명란구이!! 오이에 명란올리규 마요네즈 살짝쿵 올려먹으면 오우 깔끔하고 아삭하니 넘 좋아요 !! 그다음은 쯔꾸네!! 원래 제가 자주 먹는 쯔꾸네의 비쥬얼은 똥똥하고 길쭉하게 해서 꼬지 꽂아 주는데 여기는 납짝하더라구용 떡갈비, 햄버거 패티같은 그런 비쥬얼 거기에 달걀 노른자가 올라가 있어요 .. 납짝해서 그 도톰한 쯔꾸네의 식감을 못느낄거 같아서 첫인상 보구 실망했는데 이거 머야 !! 쯔꾸네는 그냥 사랑인가봐요 생긴게 어떻던지 그냥 다 맛있어!! 불향까지 딱 나면서 굿!! 이게 저의 베스트3예용 ㅋㅋㅋ 맛있어!!
저는 토리고야 이런데서 꼬지 많이 먹었는데 요즘 많이 없어져가지구 ㅠㅠ 꼬지 먹으러 어디 가야하나했는데
앞으로 꼬지 먹고 싶으면 저는 여기 찾아올거 같아용
요즘 이런 느낌의 가게 많이 없다구요 !! 쌀쌀해지는 날씨와 너무 잘 어울렸던 안주와 술!! 해운대에서 꼬지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25센치 꼬지앤오뎅바 강추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