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맛집 : 솔직히 아산에서 회는 온양횟집이 최고

제가 정말루 좋아하는 음식은 이미 여러 글에도 나와 있듯이 해산물이예용 ~ 회랑 해산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부산에서는 주위에 파는곳도 많으니까 친구들을 만나도 거의 해산물이나 회 먹으러 많이 간거 같아용 !!
그러고 처음 아산에 왔을때 부모님이랑 처음 먹은 음식이 회였는데.. 난생 처음으로 회가 맛없다는걸 느끼고 다 남겨 버렸어용 … 항상 부산에서 회먹거나 아님 동해 이런데 놀러가서 회먹고 이러니 회가 다 제가 생각하는 그런 맛이고 다 맛있었어용 .. 근데!! 여기 회는 달라 …
내가 그동안 맛있는 회만 먹어서 그게 맛있는 회였는지 몰랐고 새삼 제가 먹은 회에게 감사하게 되었어요
머 제가 굉장한 미식가이거나 그런것도 절대 아니예요 무던무던하게 잘 먹는 편인데 제가 맛없다고 하면 진짜 맛없는거 ㅜㅜ 먼가 회가 신성하지도 않구 멀크덩 멀크덩
그 특유의 회의 단맛은 절대 느낄수 없었어요 …
충격! 그 당시 저만 느낀줄 알았는데 저희 가족 다 회 별로 다고 하시더라구여 .. 혹시 그날 제가 간 횟집이 별로 일수 있으니 그러려니 하거 넘겼는데 이제 아산에 친구들도 생기고 회사에서도 회식하러 회먹으러도 가잖아용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여기 회 .. 솔직히 맛없긴 하다구용
그래서 저는 아산에서는 거의 회를 안먹구 있어요 ..
아숩..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최애 안주인데 아산에서는 먹을수 없다니 ..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여기저기 먹으러는 다닌거 같아요 진정 괜춘한 집을 찾기 위해서 ..!

언젠가 제가 택시를 탈 일이 있어서 택시를 타고 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제 사투리가 티가 났나봐요 ㅋㅋㅋ 그래서 기사님이랑 막 이야기 하면서 가는데 아산 맛집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아산에 회 맛있는데가 없는거 같다고 그랬더니 택시 기사님께서 한군데 소개 시켜주시는 거예요 기사님은 회를 즐겨하지 않는데 주위에 회먹으면 거기 가더라구! 택시 기사님들이 맛있다고 하면 거긴 찐이잖아여 !! 바로 어딘지 위치 물어보고 기억해놓고 친구한테 가자고 졸랐어요 ㅋㅋㅋㅋㅋ 진짜 꼭 가보고 싶은 곳!!


온양횟집

충남 아산시 청운로 152
041 - 548 - 8589


미리 검색을 살짝쿵 해보니 여기는 키로당 판매하는곳 아니고 가격대별 코스로 판매하더라구요~ 부산 수영에 자갈치 횟집 같은 그런 느낌!! 벌써부터 제가 완전 좋아하는 서타일 ! 이런 코스는 회 이외에도 먹을거리가 많아서 저는 너무너무 좋아해용 ~ 진짜 다양하게 먹거리를 즐길수 있잖아용 기대하구 갔어용 보니까 별도의 주차장도 따로 있어서 주차하기 편해용 ! 참고하실분들 참고하세용
저희는 여섯시쯤 갔어요 들어가자마자 예약자 리스트가 칠판에 쫙 적혀있고 예약하셨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용
당황;; 자리 없어서 못먹는거 아니야 이랬는데 다행히 몇자리 남아서 안내해주셨어요 나 몰랐는데 여기 꽤나 유명한곳인가봐요 ㅋㅋㅋ 가족모임, 단체모임 등 모임 장소로도 많이 이용하시는거 같더라구영 ~ 저희도 다음에 올때는 예약하고 오자고 하고 들어갔어요  일단은 처음이니
1인 3만원 매니아 코스를 주문했어요 !!

위에 쪼그만한 글씨로 나와 있는데
매니아 : 광어, 우럭 구분 못한다. 제철 생선도 당연히 모른다. 회는 무조건 초장에 푹!! 찍어먹는다 하는분 메뉴
지존 : 공부는 못해도 회는 박사다. 제철 생선을 안다. 어디서 회쫌 씹어봤구나 소리듣는분 메뉴

너무 귀엽게 나눠 놓으신거 같아요 일단은 처음이라 매니아 주문했는데 다음번엔 지존 먹어보려구요 !! 미리 말씀드리지만 너무너무 만족스러웠거든용 ㅋㅋㅋㅋㅋ
처음에 에피타이저로 속을 편하게 해주는 죽을 시작으로
다양한 해산물, 백합탕?, 제철 굴 쭉쭉 나왔어요 하나같이 너무너무 괜찮은 술안주 ㅋㅋ 거의 머 안주 한번 먹고 술한잔 먹고 한거 같아용 ~ 또 회는 술이 빠질수 없잖아용 그리 느리지 않게 촥촥 순차적으로 잘 나왔어요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회!!! 오오 일단 비쥬얼은 합격입니다 ~ 도톰하니 완전 먹음직스러운거 있죵 !!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고 한점씩 먹기 시작!! 여기 숙성회라고 하던데 쫄깃하니 맛있었어용 !! 양도 그리 작지도 않고 완전 맘에 들었어요 같이 간 친구들도 여기 완전 괜찮다고 온양횟집 들어본적은 있는데 와본적은 없데요
간장에 찍어서도 먹고 막장 만들어서 찍어도 먹고 쌈에도 싸먹고 백김치에도 싸먹고 진짜 다양하게 너무 잘 먹었어요 먹는 와중에도 김초밥 각종튀김 다양하게 나오는거 있죠 !!! 진짜 행복하다 이러면서 먹었어요 저 :)

비쥬얼부터 압도적인 생선튀김!! 생선을 통째로 튀겼는게 비쥬얼은 살짝쿵 무섭긴 해도 맛은 너무 좋았어용 살도 많고 간장 조린듯한 저 소스도 너무 맛있었어용 !!
3만원 코스 진짜 푸짐하고 너무 괜찬아요 진심 저희 너무 배가 부른데 아직 메운탕은 나오지도 않은거예요 아깝다 하고 있는데 이모님께서 포장해서 가라며 메운탕은 포장해주셨어요 ㅋㅋㅋ 그리고 남은 회도 포장 ! 메운탕에 샤브샤브처럼 담궈 먹으라며 !! 꺅 저희는 소중하게 포장해가서 배쫌 꺼질때쯤 다시 조리해서 먹었는데 얼큰하니 매운탕도 너무 맛있잖아!! 오랜만에 아산에서 진짜 맛있게 먹은거 같아용 ~ 다들 아산 지인분들께서 아산 특유의 맛집은 없는거 같다고 항상 그러셨거든요.. 그래서 저도 부산에서 친구들 오면 어딜가야할지 항상 고민이 되었던 회는 아산명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괜찮아서 다음에 친구들 놀러오면 여기 꼭 데리고 올거 같아요!!
아산 거주하시고 계시는 분들 중에 회가 너무 먹고 싶다 하시면 아산 온양횟집 완전 강추합니다 👍